MOYEON 데이터 브리프 · 02

경기 1인가구는 9년새 73% 늘었다 — 가장 빨리 는 쪽은 노인이다

경기 1인가구는 9년 만에 73% 늘었다. 노년 쪽이 가장 빠르게 늘었고, 31개 시군 중 19곳은 이미 청년보다 노인이 많다.

· 모두의문제연구소 · 추이

경기도의 1인가구는 2015년 1,026,471가구에서 2024년 1,775,259가구로 9년 만에 73% 늘었다. 여기까지는 이미 알려진 이야기다.

늘어난 자리를 연령으로 갈라 보면 달라진다. 65세 이상 1인가구는 195,059에서 443,569가구127% 늘어, 같은 기간 75% 늘어난 34세 이하보다 훨씬 빨랐다. 다만 9년 동안 늘어난 748,788가구 중 65세 이상은 248,510가구로 3분의 1이다 — 가장 빠르게 늘었다는 것이지 대부분이라는 뜻은 아니다. 그래도 방향은 뚜렷해서, 1인가구 중 노년 비중은 19.0%에서 25.0%6.0%p 올랐고 청년 비중은 26.9%에서 27.1%로 제자리였다.

2024년 각 시군의 1인가구 가운데 34세 이하(파랑)와 65세 이상(주황)이 차지하는 비중. 점선은 경기 평균이다. 가로 점선 위쪽은 청년이 더 많은 시군, 아래쪽은 노인이 더 많은 시군이다.
2024년 각 시군의 1인가구 가운데 34세 이하(파랑)와 65세 이상(주황)이 차지하는 비중. 점선은 경기 평균이다. 가로 점선 위쪽은 청년이 더 많은 시군, 아래쪽은 노인이 더 많은 시군이다.

그런데 이 노화는 고르지 않다. 31개 시군 중 19곳은 노년 1인가구가 청년보다 많은 '노년형'이고, 청년형은 12곳뿐이다. 청년 비중은 수원시 37.9%부터 양평군 10.1%까지 27.9%p 벌어져 있고, 노년 비중은 연천군 47.4%와 화성시 15.5%가 양 끝이다. 갈리는 선이 대학과 산업단지를 낀 도시냐 농촌·접경 지역이냐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, 이는 시군 성격에서 읽은 추론이다 — 대학 소재지나 산업단지 자료를 결합하지 않았다.

안산은 1인가구 95,350가구로 경기에서 여덟 번째로 많다. 청년 26.5%·노년 21.6%로 아직 청년형에 속하지만, 노년 비중이 9년 사이 13.7%에서 21.6%7.9%p 올라 경기 평균 상승폭 6.0%p보다 빠르다.

그래서

경기도 가족정책과는 8월 22일까지 1인가구 지원사업의 대표 명칭을 공모하고 있다. 지금은 중장년수다살롱·생활꿀팁바구니·365 안부확인 AI케어처럼 사업마다 이름이 따로 있고, 공모의 이유로 도가 든 것은 '정책의 의미를 잘 담은 이름'이 있어야 도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것이다. 그런데 지난 9년 동안 노년 1인가구는 청년보다 훨씬 빠르게 늘었고, 31개 시군 중 19곳은 이미 청년보다 노인이 많다. 이름을 하나로 만들 때 무엇을 기본값으로 둘 것인지가 남는다.

이 글은 어떻게 만들어졌나
출처
통계청 KOSIS 「성 및 연령별 1인가구 - 시군구」 · 인구총조사(등록센서스) · 각 연 11월 1일 기준 · OpenAPI orgId 101 · tblId DT_1PL1502 · 2026-07-29 수집. 명칭 공모 관련 내용은 경기도청 「1인가구 지원 사업」 안내(gg.go.kr ciIdx=1301)와 2026-07-23 보도 기준 · 2026-07-29 확인
한계 — 이 숫자가 말하지 않는 것
「1인가구」는 인구총조사의 거처 기준 집계라 기숙사·고시원 같은 집단시설 거주자는 다르게 잡힌다. 청년을 34세 이하로 잡아 20세 미만이 포함되므로 청년기본법의 19~34세와 정확히 같지 않다. 2015년은 등록센서스가 처음 적용된 해라 그 이전 총조사와 바로 이어지지 않는다. 그리고 비중은 구성비일 뿐 규모가 아니다 — 노년 비중이 가장 높은 연천·양평은 1인가구 총수 자체가 적어, 비중이 높다고 지원 대상 인원이 많은 것은 아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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